추석연휴 전날 남편은 휴무, 나는 오전근무라는 회사 결정이 있었다.
어머니께 아이들을 부탁하고 12시~8시까지 간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하다 인기 커피숍에 가서 차도 마시고 영화도 보자고 하고선 ,, 핫플레이스 물색~
먼저,, 맛집에서 점심~
남편이 12시전에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 12시 15분쯤 내가 도착하니 바로 입장~~ Yeh~
오로시히레까스와 새우로츠카츠를 먹으니 정말 양이 많았다. 맛에 양까지 짱~~~~~
파주 레드브릿지에서 석양을 보면 정말 예쁘다는 얘기를 듣고 마장호수로 출발했다.

하늘의 구름도 이쁘고 날씨도 너무 좋아^^
주말엔 마장호수쪽으로 정말 차가 많이 막힌다고 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차도 적고 사람도 적어 한적하니 좋았다.
흔들다리로 가기에 가장 편안 제1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아직 석양을 보기에는 너무 일러 마장호수 흔들다리로 갔다.
구름도 너무 이쁜 하늘과 반짝반짝거리는 호수
줄 서서 가야 할 출렁다리도 한산해서 천천히 포즈 잡고 사진도 찍고 ㅋㅋㅋ
데이트 온 다른 커플사진을 찍어주고 우리도 잠깐 마스크 벗고 커플사진 남기기~~^^
프란체스카 교황이 내한했을 때 간식으로 지정한 빵이라 교황빵이라고 이름 지어진 키스링 교황빵도 흔들다리입구에 있는 편의점 바로 맞은편에서 팔고 있었다. 집에 갈 때 사가자 했지만 석양보고 갔을 때 문을 닫아서 사지는 못했다. ㅠㅠ
흔들다리를 왕복으로 왔다 갔다 하고 마장호수 둘레길도 쭉 한번 돌고 싶었다.
하지만...... 구두를 신고 있어서 발이 아프기 시작해 더 이상 걸으면 물집이다 싶어서 레드브릿지로 입장했다.
석양을 기다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카페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풍경을 찍었는데 카페 외부에서 호수랑 하늘을 보고 들어와서 그런지 카페 안에서 보는 배경이 더 좋아 보이진 않았다.
그냥 직접 구경이 더 좋은 걸로~~^^
카페안에서 들고 간 노트북으로 테넷(TENET)영화도 보고 영화보며 좀 졸다가 (남편은 열심히 영화를 보고 난 졸음이 와서 어깨에 기대서 잠깐 꿀잠)
해질 무렵이 다되어 돌아보니 우리가 앉은 쪽 반대편으로 해가 뉘엿뉘엿하고 있었다.
기대했던 모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 있던 석양으로 마무리~
일산에서 마장호수까지는 차로 50분쯤, 마장호수 흔들다리 왕복은 30-40분, 카페에서 사진 찍고 영화 보고 2시간 ,
1시 반쯤 출발해 집으로 돌아오니 7시 반 정도 되었다.
평일이 낮 데이트(직장인에겐 아주 힘들지만)는 역시 좋아 좋아 ~
평일 낮의 맛집도 한적한 산책길도 분위기 있는 카페도 좋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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